실제 공간 사례 분석: 좋은 테라피룸은 어떤 모습일까요?
- 오피스타
- 3월 31일
- 2분 분량
— 라운드 테라피, 공간이 브랜드가 된 이야기
오늘은 한 테라피 공간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공간’이 브랜딩이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섬세한 감성과 일관된 무드가 어떻게 브랜드의 인상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살펴보시죠.
라운드 테라피(ROUND THERAPY)
위치: 서울 성수동 조용한 골목 안쪽
규모: 약 6평, 1인 운영
운영 방식: 예약제, 하루 4~5명만 응대
콘셉트: “자연스럽게 돌아오고 싶은 곳”
라운드 테라피는 둥글고 부드러운 감성을 공간 전체에 녹여낸 곳입니다.
‘라운드(Round)’라는 이름처럼, 공간의 모서리마다 날카로운 각 대신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했고,
조명, 가구, 메뉴판, 심지어 수건의 끝마감까지 모두 ‘둥글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공간의 무드 설계
컬러 톤: 우드, 아이보리, 연그레이
조명: 2700K 간접등 3개 + 노란빛 플로어 램프 1개
소재: 린넨 커튼, 라탄 소품, 세라믹 디퓨저
향기: 우디 계열(시더우드 + 샌달우드 블렌딩)
고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모든 감각이 하나의 톤으로 정리됩니다.
눈에 보이는 색, 손에 닿는 감촉, 은은히 풍기는 향기까지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곳은 편안함을 준비한 공간입니다.”
테라피 존의 디테일
테라피 베드는 벽에 딱 붙지 않게 여유 공간을 두고 배치
바닥에는 라운드 패턴의 러그를 깔아 시각적 경계 완화
고객 머리 방향 천장에는 원형 조명이 은은하게 빛남
손 닿는 위치에는 미니 오거나이저와 린넨 커버 타월 준비
작은 공간이지만, 테라피를 받는 동안 고객이 보는 모든 방향에서 브랜드가 만들어낸 일관된 무드가 흐릅니다.
운영자의 감각이 브랜드가 된 순간
수건의 끝은 직선이 아니라 라운드 컷팅
고객 메뉴판은 코팅이 아닌 무광 단면지 + 둥근 모서리
사용 후 자리마다 놓이는 ‘라운드 테라피의 한 문장’ 카드
명함도 정사각이 아닌, 둥근 모서리의 미니 카드 형태
이런 디테일은 단지 예뻐 보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공간에 대한 일관된 생각이 담겨 있을 때, 고객은 ‘이곳은 준비된 곳’이라는 신뢰를 느끼게 됩니다.
오피스타가 본 라운드 테라피의 브랜딩 포인트
공간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고객은 설명을 듣지 않아도 이 공간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준비된 공간은 ‘말하지 않아도 신뢰받는 공간’이 됩니다.
이제 막 테라피룸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운영 중인 공간에 새로운 무드를 더하고 싶으신가요?
라운드 테라피처럼, 컨셉 하나만 있어도 브랜드는 시작됩니다.
오피스타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